8월은 연중 기온이 가장 높은 때다. 한낮엔 대개 섭씨 30도가 넘는다. 특히 바람이 없을 땐 숨이 턱턱 막힌다. 골프도 좋지만 이럴 땐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자칫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라운드를 즐기는 법을 알아보자.

1. 물을 충분히 마시자

여름 라운드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 섭취다.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성인은 보통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기온이 높을 때 골프를 하면 4리터 안팎의 수분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따라서 그 이상의 물을 보충해줘야 한다.
대개 목이 마르면 물을 찾는 데 운동을 할 때는 틈틈이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갈증을 해소하는 데는 20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미리 물을 마셔줘야 한다.

2. 2.5% 이하 당분 함유 음료가 좋다

물이 아닌 음료를 마실 땐 2.5% 이하 당분을 함유한 음료가 좋다고 한다. 밀도가 높고 지속적인 근육 운동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는 드링크류 안의 당분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육은 설탕이 들어간 드링크류를 마셨다고 해서 소모된 칼로리가 보충되는 것은 아니다.

3. 일사병에 주의하자

햇볕이 강할 때 장시간 골프를 하면 일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일사병에 걸리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초기 증상은 불쾌감, 어지러움, 두통, 현기증, 구역질, 눈 충혈 등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기절, 경련을 일으킨다. 일사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신속히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 눕혀야 한다. 윗옷의 단추를 풀거나 옷을 벗겨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공급해 안정을 취하게 한다.
일사병을 예방하려면 햇볕이 강한 한낮을 피하고 아침 저녁 시원할 때 라운드를 하는 것이 좋다. 한낮에 라운드를 할 때는 양산을 들어 햇볕을 가급적 피하고 이동할 때도 걷는 것보다 전동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형편을 봐가며 카트나 그늘에서 잠시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옷을 입자

요즘은 기능성 골프웨어가 잘 나와 있다. 여름엔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옷을 입어야 한다. 기온이 높고 무더울 때 너무 조이는 옷을 입으면 통풍이 안돼 체온이 오르고 힘들다. 기능성 소재로 된 옷을 조금 여유 있는 치수로 골라 입으면 좋다.
남자의 경우 일부 골프장에서 반바지 차림도 허용되는 곳이 있다. 그런 골프장에선 반바지 차림으로 가면 시원하게 라운드 할 수 있다. 라운드 전에 미리 체크해 보자.

5. 챙이 넓은 모자를 쓰자

무더위엔 챙이 넒은 모자가 좋다. 앞쪽에만 챙이 있는 것보다 사방으로 챙이 있는 라운드형 챙모자가 더 좋다. 챙이 크면 그만큼 그늘이 많이 생겨 유리하다. 모자를 고를 때도 안쪽에 그물형 망사가 들어있는 모자가 더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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