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라운드 중엔 음주를 하지 말자

우리나라 골퍼들은 라운드 중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다.
네 명이 한 팀이 돼 경기를 하다보면 그 중에 한 두 사람이 9홀 경기를 끝내고 꼭 한잔 하자고 한다. 물론 음주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기온이 높은 여름 한낮에 음주를 하고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오르고 숨이 가빠져 건강에 해롭다.
가급적 한낮엔 시원한 수박이나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고 음주는 라운드가 끝난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술을 좋아한다고 동반자들에게 강요하지 말자.

7. 수건을 준비하자

여름에 골프를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면 얼굴에 발라놓은 선크림이 녹아내려 눈이 따갑다. 이럴 땐 수건으로 닦아줘야 한다. 샷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데 눈이 따가워 타깃을 제대로 볼 수 없거나 샷에 방해가 된다면 낭패다. 수건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휴지라도 준비하자. 수건 대용으로 쓸 수 있다.

8. 천둥과 번개가 칠 때는 라운드를 하지 말자

여름엔 천둥과 번개가 잦다. 벼락이 떨어져 사람이 죽는 사고도 일어난다. 최근 미국 PGA투어 대회에선 TV 중계화면에 벼락이 떨어지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그대로 잡힌 적도 있다.
우리나라도 여름엔 비가 자주 내리고 때로 벼락이 떨어진다. 골프채는 헤드부분이 금속으로 돼 있어 벼락을 맞기 쉽다. 천둥과 번개를 칠 때는 라운드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욕심을 내거나 자만해 골프를 계속하다간 어떤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다.

9. 라운드 전날 음주를 하지 말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자

골퍼들 중에는 라운드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제대로 잠도 자지 않고 골프장에 나왔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건 건강상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잠도 부족한데다 술까지 마시고 골프를 치게 되면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다. 집중도 제대로 할 수 없고 라운드를 마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라운드를 하기 전날에는 술을 마시지 말고 충분하게 잠을 자 둬야 한다. 그래야 좋은 컨디션으로 멋지게 골프를 할 수 있다.

main2

10. 라운드 시작 1시간 전 골프장에 여유 있게 도착하자

라운드를 할 때는 골프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한다. 적어도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셔도 좋고 아니면 스트레칭을 하고 퍼팅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어떤 식으로든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몸을 풀라는 말이다. 티오프 시간에 임박해 골프장에 도착하면 마음이 바빠진다. 제대로 몸을 풀 시간도 없다. 그러면 좋은 경기를 펼치기 힘들다. 특히 여름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멘탈이 무너지기 쉽다. 더울수록 더 여유가 있어야 한다.

 

Author

댓글이 닫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