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이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3월 14일 존슨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올림픽
에 나가는 대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진행 중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존슨은 이날 인터뷰에서 “올림픽 일정이 PGA 투어에 전념해야 할 시기와 너무 겹친다”며 “조금 더 (올림픽을 전후한 대회 일정에)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올림픽 출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는 7월 29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며 8월 5일부터는 다시 미국 테네시주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가 이어진다.

존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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