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한 차례씩 제패해 아르헨티나의 국민 영웅으로 군림했던 앙헬 카브레라(52)가 형사 범죄 피의자 신세로 고국에 돌아왔다.
인터폴 수배를 받다가 지난 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포된 카브레라는 6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카브레라는 코르도바 구치소에 수용돼 7월부터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상해와 협박, 절도, 가정 폭력 등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카브레라를 담당한 라우라 비티스텔리 검사는 “법원은 그가 재판을 피하려 한다고 보고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카브레라는 스페인어로 오리를 뜻하는 ‘엘 파토’라는 별명으로 아르헨티나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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