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지루했던 분쟁이 끝났다. 영종도 골프장 분쟁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쟁의 시작은 창대했다.
그 끝은 허무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수많은 소문이 있었고, 여론전이 있었다.
모두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이권을 챙기려 이전투구를 벌였다.
한국골프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종도 골프장 관련 공방 과정을 살펴보자.
인천 중구는 최근 안전불감 골퍼와 관련해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민원의 내용은 운서동 한 공원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단속해달라는 것. 이와 비슷한 민원은 매달 적게는 2건에서 많게는 4∼5건까지도 접수된다.
이 지역 주민들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는 최근 ‘공원을 지나가다가 반려견이 골프공에 맞았다’거나 ‘공원에 구멍을 파고 골프 연습하는 부부를 봤다’는 등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