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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KLPGA와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2020년 창설된 이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첫 대회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하늘 길이 열리면서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23 KLPGA 투어의 개막전이자 공동 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SGA)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개최돼 초대 챔피언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과 경쟁이 거셌다.
특히 선수들은 2023시즌의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출사표를 밝히며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22년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의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제14대 KLPGA 홍보모델은 △김재희(21,메디힐), △박민지(24,NH투자증권),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안지현(23,메디힐), △이가영(23,NH투자증권), △이소미(23,SBI저축은행),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장하나(30,비씨카드), △조아연(22,동부건설), △허다빈(24,한화큐셀)(이상 가나다순)등 2022시즌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총 11명의 선수들로 결정됐다.

코킹은 밑에서 시작한 헤드를 위로 올려주어 다운스윙 때 헤드의 무게를 중력의 힘을 이용해 공까지 전
달해주는 동작이다.
정확한 코킹이 나온다면 헤드의 무게를 이용하여 공을 더 세게 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 또한 코킹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스윙의 궤도와 헤드의 각도가 변하게 된다. 똑같은 어깨턴과 똑같은 하체의 움직
임에도 손목 각도의 달라짐으로 전체 스윙의 틀이 변한다는 것을 예로 가지고 왔다.
만들어진 백스윙 톱에서 손목 코킹(클럽헤드의 각도)에 따라 공의 방향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코킹이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방향성과 거리가 달라지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 공동 2위 박민지와 임희정 2타 차 따돌려
–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받아 시즌 상금순위 6위로 뛰어 올라
– 박민지는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4억 원 돌파

투어의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보다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스타 선수가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 이 점에서 메이저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하는 선수들이 종종 나타난다. 이번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메이저 퀸의 자리에 올랐다.

장하나(2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9월 1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천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박현경(21)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6월 롯데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나흘 내내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은 장하나는 시즌 상금 7억5천238만원을 쌓아 상금 2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장하나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는 선두 박민지(23)를 추격하는 2위에 자리했다.

-11년만에 처음으로 LPGA투어 메이저 우승 못하고 도쿄올림픽서도 노메달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그 위세를 잃고 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5개 메이저 대회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8월 초 일본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선 노메달이었다. 그것도 4명이나 출전하고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빼앗겼다. 9월 10일 현재까지 올해 열린 LPGA 투어 22개 대회에선 겨우 3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초라한 성적이다. 거의 해마다 차지했던 LPGA 투어 신인왕 등 개인 타이틀에서도 한국은 무관에 그칠 위기다.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에선 미국의 넬리 코다가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인왕은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이 유력하다. 한국은 왜 그렇게 됐을까.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현주소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자.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29·비씨카드)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의 장애청년을 위한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하나는 지난 6월 6일 끝난 올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4승째를 거두면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다.

2012년 12월부터 10년 6개월간의 노력의 결실이다.
장하나는 “좋은 일을 위한 나눔은 미루지 않고 결심했을 때 바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장하나는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 13호 회원이 됐다.

KLPGA 정규투어는 지금 박민지(23) 천하다. 6월 23일 현재 박민지는 올 시즌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10개 대회 중 9개 대회에 참가해 5승을 거뒀다. 우승 승률 55.5%다.
6월 20일 끝난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 3억원의 우승상금을 더해 올해 받은 총상금만 9억4804만7500억 원이다. 참가 대회당 평균 1억533만8611원을 벌어들였다.
세계랭킹도 1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그가 10승에 15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시즌10승, 총상금 15억 원 돌파면 모두 신기록이다. KLPGA 정규투어는 올 시즌 총 32개 대회 중 22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까지의 승률이라면 15승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박민지의 앞을 가로 막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다.

글 김대진 편집국장 / 사진 조도현 기자,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