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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서 후원을 받아서 진행되는 리브 투어가 드디어 첫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6월 9일 역사적인 첫 걸음을 시작한 리브 투어는 이번 여름 골프팬들을 달굴 뜨거운 감자다. 첫 대회 전 이미 많은 논쟁거리를 만들기도 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막대한 우승상금과 더불어 기존과 다른 경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엄청한 상금을 토대로 PGA 투어와의 정면대결을 하는 구도가 있기에 개막하기 전부터 참가자에 대한 논란 뿐 아니라 다양한 이슈들로 미디어를 가득 채웠다.

필 미켈슨에 대한 평가가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 미켈슨은 한때 타이거 우즈의 라이벌이자 PGA 투어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그런 미켈슨은 리브 투어에 합류하자 많은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바로 돈에 눈이 멀어 투어를 져버렸다는 비판 말이다. 특히, 미국의 유명 골프기자 앨런 쉬프넉은 미켈슨이 리브투어에 참가한 뒷배경에는 그의 4,000만 달러(약 509억 원)에 달하는 도박빚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로로 미켈슨은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미켈슨은 필드의 승부사답게 도박 중독을 인정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자신이 도박에 중독된 것은 맞지만, 전 재산을 잃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올해 초 PGA 투어에 대한 원색적 비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리브 투어에 출전하면서도 PGA 투어 또한 출전할 것이라 말한 미켈슨. 그는 돈에 눈이 먼 배신자일까, 아니면 PGA 투어가 주도하는 골프사에 남을 혁신가일까.

전쟁은 단순히 총과 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매일 전쟁을 치른다. 지난 6월 세계 골프계는 새로운 전쟁에 돌입했다. 한 번도 깨질 것 같지 않았던 PGA투어의 아성에 도전하는 소위 LIV 골프 투어는(이하 ‘리브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한 머니 파워를 등에 업고 선수 영업에 나섰다. 선수들은 그동안의 전통과 명예를 이유로 들며 리브 투어 합류에 다소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지만, 대회가 실제로 개최된 후에는 압도적인 머니 파워에 매료되며 PGA투어 이탈에 나서고 있다.

– 둘 다 주니어와 아마추어 때부터 이름 날려, PGA 투어 통산상금도 각 1, 2위
우즈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했으나 미켈슨은 아직 ‘US오픈’ 우승 못해

필 미켈슨이 ‘제103회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사상 최고령으로 우승하자 타이거 우즈(46)는 트위터에
“50세에 미켈슨이 다시 우승하는 걸 보니 정말 감동적이다.

축하!”라고 썼고 미켈슨은 “빠른 복귀를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2019년 우즈가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14년 만에 다시 우승하자 미켈슨은 오거스타 내셔널GC 챔피언스
라커룸에 “타이거, 올해 대회는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었다.

당신이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필”이라고 적은 쪽지를 붙였다.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은 영원한 라이벌이자 친구다.
물론 두 사람은 5살 차이다. 미켈슨이 1970년 6월 16일생이고  타이거 우즈가 1975년 12월 30일 생이다.
정확하게는 5년 6개월 14일 차이가 난다. 둘 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우즈가 사이프러스, 미켈슨이 샌디에고에서 났다. 두 도시모두 캘리포니아주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아주 가깝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한 차례씩 제패해 아르헨티나의 국민 영웅으로 군림했던 앙헬 카브레라(52)가 형사 범죄 피의자 신세로 고국에 돌아왔다.
인터폴 수배를 받다가 지난 1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포된 카브레라는 6월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로 송환됐다.

– 안병훈,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네 번이나 물에 빠져

파3 홀에서 11타. 웬만한 아마추어 골퍼도 쳐 본 적이 없는 스코어. 그것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인 미국 PGA 투
어에서 나온 스코어라면 쉽게 믿어질까.

그 불운의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안병훈(30)이다. 그는 지난 3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 TPC소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 홀(파3. 143야드)에서 11타 만에 겨우 홀아웃했다. 규정 타수보다 8타를 더 친 것이다.
안병훈은 이날 17번 홀에서 티 샷한 공이 네 번이나 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