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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쉬 골프 아카데미의 다음 대어?
2021년 동계 훈련 기간 고진영은 15세 중학생과 같은 방을 썼다. 당시 고진영의 스윙 코치 이시우가 국가대표 상비군이던 중학생 김민솔을 고진영과 같은 방에 배정한 것.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고진영은 저녁마다 한참 어린 후배의 손을 잡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스트레칭부터 코어 운동까지 매일 저녁 함께 훈련하며 동기부여를 해주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김민솔을 가르친 교습가 이시우는 김민솔에 대해 “미션을 주면 말없이 해내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끝장을 보는 외골수 성향”이라고도 했다. 여기에 투어 프로들과 플레이를 함께 하자 창의적인 플레이가 덧붙었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를 새로 쓰며 우승을 자축했다. 고진영은 3월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다. 전인지는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고, 이민지는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고진영은 작년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연승이다. 더불어 최근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초강세다.

고진영과 임성재가 한국 남녀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고진영과 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2021년 10월 11일 열린美 LPGA, PGA 투어에서 동반 우승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며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결혼과 함께 사실상 골프 생활을 접은 미국 교포 미셀 위(한국이름 위성미)가 골프 중계방송 해설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미국 CBS 방송은 새로 꾸린 내년 시즌 골프 중계방송 해설진에 미셀 위를 포함했다고 4일 발표했다.
미셀 위는 마스터스를 포함한 CBS 골프 대회 중계방송에 해설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CBS 골프 중계 해설가로는 최연소다. CBS 골프 중계 해설가를 30대가 맡는 것도 미셀 위가 처음이다.
CBS가 새 해설진에 미셀 위를 끌어들인 건 지난 9월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골프 채널 방송 객원 해설을 맡아 호평을 받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한국·중국·일본에서 열 예정이었던 각종 대회들이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경우 2월 중순~3월 초에 치르기로 한 3개 대회를 취소했다.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코로나19가 확산된 국가에서 예정됐던 대회들이 모두 취소됐다.
이어 PGA 투어 차이나 시리즈 개막 역시 3월 말에서 5월 말로 두 달 늦춰졌다.

글 방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