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장하나(29·비씨카드)가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의 장애청년을 위한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장하나는 지난 6월 6일 끝난 올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4승째를 거두면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다.

2012년 12월부터 10년 6개월간의 노력의 결실이다.
장하나는 “좋은 일을 위한 나눔은 미루지 않고 결심했을 때 바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기쁜 순간을 함께 나누면 배가 되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장하나는 장애어린이 재활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푸르메재단 고액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 13호 회원이 됐다.


2019년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장애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1억 원까지 누적 기부액은 3억 원이다.
장하나의 기부는 어머니 김연숙 씨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김 씨는 장하나가 태어나기 전부터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변 보육원에 소정의 기부금을 기탁하고 아이들을 데려와 밥을 먹여 보내기도 했다.
딸과 함께 재단을 찾은 어머니 김 씨는 “큰 돈은 아니더라도 힘이 닿고 여유가 되는 만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제 힘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가 조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그동안의 땀과 눈물을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푸르메소셜팜에서 일하는 장애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해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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